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전문 커뮤니티 NZINFO 엔젯인포 운영자 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 웰링턴에 위치한 빅토리아 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 학생이 들려준 입학 준비과정을 안내드리려고 합니다.

 

뉴질랜드 대학 진학을 고민 중이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아래 내용들을 천천히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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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Tell us about yourself

 

 

 

필리핀에 있는 한국인 대안학교를 다니며 참여한 프로젝트를 계기로 디자인분야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VR 디자인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되었고 최신 기술 등을 배우기 위해서는 영어가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호주/뉴질랜드 유학 박람회를 통해 호주보다는 뉴질랜드가 디자인 부문에 있어 외국인에게 더 개방적이고 Weta Studio 등 디자인 산업이 더 발달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뉴질랜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Why did you take the Foundation Studies programme? Why UP Education and UP International College?

 

 

디자인을 시작한 건 고등학교 3학년 이었기 때문에 미대를 준비하기에는 꽤 늦은 편이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해외 미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미술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그 나라의 언어를 병행해 준비해야 하는데 저는 둘을 함께 준비하는 시간과 비용보다 파운데이션을 통해 대학을 준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느껴졌습니다.

 

더불어 파운데이션을 통면 포트폴리오가 없이 빅토리아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기에 포트폴리오의 부담이 컸던 저에게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빅토리아 대학교의 파운데이션 과정은 UP International College 에서만 제공하고 있고 빅토리아 대학교 교육 시스템에 맞춘 커리큘럼과 학업 뿐 아니라 현지 문화 또한 중시하는 UP International College 의 분위기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다양한 선택수업을 제공하고 있기에 사전지식 없이 바로 대학 수업을 듣는 것 보다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Why New Zealand and Wellington?

 

 

 

뉴질랜드의 청명한 자연과 평등한 인권의식은 예전부터 인상깊게 인식하던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었기에 뉴질랜드의 맑고 깨끗한 환경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인의 추천이 있었습니다.

 

특히 웰링턴은 대도시인 오클랜드에 비해 자연을 즐길 곳이 더 많았고 현지인의 비율이 더 큰 것 또한 와닿았습니다. 특히 웰링턴은 비즈니스, 정부 리고 빅토리아 대학교가 함께 자리한 곳이어서 세 주체의 긴밀한 협업이 활성된 곳이라 생각했고 무엇보다 키위의 비이 오클랜드 보다 높아 현지 문화에 적응하기에 더 적합한 곳이라 생각하였습니다.

 

 

 

Tell us about Orientation Day

 

 

오리엔테이션 날에 교장선생님께서 각 학생을 자리로 안내해 주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한 테이블에 담당 튜터선생님과 다른 학생들과 함께 앉아 학교 시스템과 프로그램, 커리큘럼, 성적산출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학생 자원자들이 신입학 학생들에게 학교 시설에 대한 안내와 궁금한 질문에 답변도 해주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 후 수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테이블당 선생님 한 분과 자원봉사자 한 명이 돌아가며 수업에 대해 간략한설명과 질의응답을 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때 각자가 생각하는 진로 및 전공과 관련된 과목들을 추천해줘서 과목 선택등 학업계획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What is UP International College like and what are your classes and teachers like?

 

 

 

학교의 분위기는 자유로우면서도 자율과 자기 관리가 중요시 여깁니다. 특히 한국과 달리 시간표도 선택한 과목에 따라 다르고 공강 시간도 있기 때문에 대학 생활을 대비해 스스로를 관리해서 독립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교실 외에도 학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Bean Bag room,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가 있는 식당, 공부를 할 수 있는 자습실 등이 있어 공강시간을 알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 마다 스타일에 다르기에 존중해야할 규칙 들과 과제 방식, 제출 방식 등이 달라 이런 시스템을 처음 접하는 한국 학생들은 조금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은 “우리는 너희를 도우려고 이곳에 있는 것이다” 입니다. 학업 뿐 아니라 일반적인 생활 부분에서도 많이 신경 써 주시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는 시티내의 기차역 건물에 있기 때문에 시티 밖에서 홈스테이를 하거나 플렛을 얻어 사는 학생들도 비교적 접근하기 쉽고 학교 건물에 슈퍼마켓이 있어 수업 후 장을 보거나 점심시간에 식사거리를 사기에도 편했습니다. 공강이 긴 경우에는 친구들과 주변의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던가 잠시 집에 들렸다 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How do the semester and timetable work? And what subjects did you choose?

 

 

 

 

과정 내 필수 과목인 영어, 뉴질랜드 사회문화, 기본 수학과 선택 과목인 아카데믹 과목 6개를 수료해야 빅토리아 대학교에 입학 자격이 주어집니다. 만약 한 과목을 합격하지 못했을 경우 다음 학기에 재수강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하루에 8교시가 있었고 과목 당 50분의 수업을 받았습니다.


영어과목은 일주일에 9시간 수업으로 대학교 과제를 하는데 필요한 스킬들, Summary, research skills, response & essay 쓰는 법 등을 다룹니다. 특히 영어문학도 배우는데 영어권의 문화, 사고방식, 표현을 배우고 문학을 읽고 본인의 의견을 근거를 대며 영어로 쓰는 훈련을 합니다.


뉴질랜드 문화사회 과목은 일주일에 3시간으로 뉴질랜드의 역사에 대해 가볍게 배우는데 뉴질랜드에 처음 정착한 마오리족과 그 후 유럽인들의 식민지배 시절과 뉴질랜드의 모든 헌법의 기반이 되는 와이탕이 조약, 여성참정권에 대해 배웁니다. 

 

개인적으로 뉴질랜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또 더 궁금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런 뉴질랜드만의 특별한 역사적 지식이 나중에 뉴질랜드에서 정착하기에 중요한 배경이 된다는 교장선생님의 조언도 있었습니다.


기본 수학은 한국의 중학생~고등학교1학년 수준의 난이도였습니다. UP International College 에는 대부분이 수학교육 수준이 높은 아시안 학생들이기에 수업을 하기보다는 블랙보드에 자습자료를 올려주고 나중에 기말시험만 봅니다. 영어적 표현을 공부해야 할 필요는 있지만 한번 훑어보면 되는 정도였습니다.


그 외 선택수업들은 일주일에 6시간으로 각자 전공에 따라 맞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몇몇 수업들은 1, 2로 나누어져 한학기에 한개씩 들을 수 있습니다. 학기 시작 후 1주일 정도 수업변경 기간을 주기 때문에 관심있는 수업을 들어보고 바꿀 수도 있습니다.


저는 디자인을 전공하려 했기에 관련 과목으로 디자인과 미디어를 선택했고, 마지막 학기에는 재미있어보이는 과목으로 Management studies 와 Health Studies 를 수강했습니다. 디자인과 미디어를 수강하던 중 디자인 보다는 미디어와 맞다는 생각이 들어 중간에 전공을 바꿨습니다.

 

디자인은 디자인의 역사와 그와 관련된 산업, 1,2,3,4차 산업혁명이 사회와 디자인에 어떤 관계가 있고 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배우며 매주 금요일에는 드로잉 선생님을 초빙해 드로잉 수업을 했습니다.

 

미디어 에서는 미디어(영화와 Social influencer culture)에 대해 연구하고 또 미디어 제품을 만들어 보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룹 활동으로 짧은 영상을 제작하고 가상의 소셜인플루언서를 만들어 홍보하는 작업을 했는데 기획하고 기획물을 창조하는 과정이 재미있어 전공까지 바꾸는 계기가 됬습니다. 

 

수업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수업 자료를 사용하는 점이 한국과는 달라 인상깊었고 성적평과 과정 역시 체계적이라 굉장히 놀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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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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