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짜 어처구니 없는 일로 포스팅을 해야겠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이거 뭐 블로그에 쓰기도 애매한데 혹시 저같은 일을 당하시는 분들이 생길까봐 생각을 고쳐 블로그를 씁니다.


며칠전 집에 일이 있어서 부산에 좀 다녀왔어요. 부산에서 며칠 지내고 집에 돌아오니 주민센터에서 우편물이 와있더라구요.








주민센터에서 나한테 올 우편물이 없는데 뭐가 왔을까? 하고 열어봤더니 과태료 처분 안내서가 도착한게 아니겠어요.


아니 뭐 이런 그지 같은 일이 다있어? 하고 내용을 자세하게 읽어 봤습니다.


생활 폐기물 배출 요령 위반에 따른 과태료







사실 저희 집 앞에 전봇대가 있는데 사람들이 쓰레기를 거기 앞에다 가져다 버리시거든요. 저희는 사실 그것도 불만이에요. 여름이면 냄새도 나고 하필 내 집앞에 이런 쓰레기 버리는게 있다는게 겁나 짜증 납니다.


그런데 택배를 요즘 많이 시켜서 할머니 할아버지 가져가시라고 상자를 차곡 차곡 쌓아서 밖에 내놨더니 주소 택이 떨어져서 쓰레기에 섞여졌나봐요.


너무 짜증나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주민센터 가서 따져 물었습니다.








어떤 근거로 사진에 있는 쓰레기중 제 것이 하나라도 있는지 알고 싶다고 물었습니다.


일에 실적도 중요하지만 억울한 누명은 정말 안되는거 아니에요? 라고 여쭤보았고


돈 10만워보다 제 인성이 여기까지 밖에 안된다고 사람들이 생각할거라는게 더 짜증났음


다행이 인상 좋으신 담당자분께서 30분동안 제 얘길 듣더니 이런분이 아니신거 같군요.


사실 주소 틱하나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데 미안합니다. 하시더니 의견 진술서 받으시고 잘 마무리가 되었네요.


오해 때문에 이런 비슷한 일이 생기시면 주저 마시고 방문해서 해명하세요.


도움 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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