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명절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경기는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코로나라는 무서운 녀석이 조금 잠잠해지나 보다 싶으며 다시 기승을 부리고 또다시 잠잠해지나 싶으면 단체 확진자가 나오고......

지긋지긋 힘든 이 코로나 녀석이 하루 빨리 우리 사회에서 없어져 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오늘은 최근 며칠 머리가 너무 아프고 복잡한 마음이 있어 힐링을 좀 하고자 치한 지인과 함께 무창포 주꾸미 낚시를 다녀온 얘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작년 재작년만 하더라도 항상 일년에 두어 번 바다낚시를 가곤 했습니다. 바다를 보고 있으면 마음도 힐링되고 복잡했던 생각들도 정리가 되는 기분이라서요.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그런 마음에 여유도 없었네요. 그래도 한 번쯤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뒤지다 무창포 테티스호 자리가 두 개 남아있는 걸 발견하고 예약했어요.

 

 

요즘 같은 시기에도 낚

시를 오시는 분들은 상당히 많으시더라구요.

화요일 새벽 1시 30분 집에서 낚시 장비를 챙겨서 무창포로 출발했습니다.

두 시간 조금 남짓하니 저 멀리 무창포 IC가 보입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고속도로에 차가 없어 생각보다 여유 있게 도착했네요.

 

 

 

 

낚시꾼들을 위해서 이른 새벽부터 백반을 장사하시는 아주머니가 매우 분주하시네요. 배를 타기 전에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멀미약도 하나 먹어 봅니다.

속이 든든해야 멀미가 조금 덜하고 멀미약 안 먹고 배 탔다가 타자마자 쓰러져서 움직이지도 못했던 적이 있던 터라 배를 탈 때면 항상 멀미약을 먹습니다

 

 

정말 많은 배들이 출 출항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점심을 미리 배 이름으로 선별하여 준비를 해놓네요. 예전에 쭈꾸미 배를 타면 항상 쭈꾸미 라면을 끓여 주셨는데 이제는 그냥 간단하게 도시락으로 대신합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영향이 크겠지요.

 

 

 

 

 

 

정말 많은 사람들과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기 위해 몰려 있습니다. 

 

 

 

 

일찍 출항하는 배에 비해서 저희 배는 생각보다 많이 늦네요. 저 많은 배중에 제일 늦게 출발한 듯합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얼굴이 빨리 타는 편이라 역시 이날도 중무장을 하고 낚시를 했습니다.

 

솔직히 예전에 비해서 조항이 좋지 않더라고요. 150수 정도면 잘한 정도네요.

 

 

 

 

 

 

 

 

 

쭈꾸미 조항도 중요하지만 바다도 보고 바람도 쐴수 있어서 그걸로 크게 만족한 하루였어요.

 

 

 

 

 

쭈꾸미 낚시도 이제 한 달이면 내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올해 지나기 전에 힐링하러 잠시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오늘부터 다시 업무를 열심히 해야겠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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