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막고 산을 깎아 돌진하는 것만이 인생은 아니다. 여기저기 묻혀 있는 소중한 것을 정성껏 파내어 쌓는 또한 내 인생이라는 글귀를 본 적이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에 여행업 그리고 유학업은 국경이 막혀 참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금 시기이다.

 

힘든 시기는 또 지나가리라 생각하지만 그 흔적은 참으로 아프게 남는 듯하다. 요즘 들어 부쩍 머리도 아프고 코에 바람도 넣고 싶은 마음이 들어 가까운 바다에 다녀왔다.

 

먼바다를 보고 그동안 닫혀 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을 찾고 싶었다.

 


인천 쭈꾸미낚시 배 예약 및 조항 솔직한 후기


집에서 한시간 거리에 인천이 있어 그동안 다니던 신진도, 무창포, 오천항을 버리고 인천에서 쭈꾸미 낚시를 하기로 결정 머리도 아픈데 오랫동안 운전할 자신도 없고 좀 쉬고 싶은데 멀리 새벽부터 장거리 운전을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받을 거 같아서 인천 쭈꾸미낚시를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예약을 했다.

 

 

 

 

집에서 새벽 2시쯤 출발하여 인천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2시간 45분정도 차가 얼마나 많은지 주차하는데만 20분은 걸렸다.

 

 

 

 

 

 

이른 시간부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던지 솔직히 조금 놀랐다. 내가 타기로 한 배는 은하호다.

인터넷에 조항이나 평이 좋길래 일단 예약은 했는데 사실 나랑 잘 맞는게 중요하지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글들은 믿을게 못된 게 사실이다.

 

 

 

 

 

많은 배들이 이름 새벽부터 조항을 위해서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짠내나는 바다내음을 맡으니 왠지 모르게 살 거 같은 기분은 그냥 기분 탓일까?

 

 

 

 

 

배를 찾아 배에 올라 낚시 준비를 부지런히 하고 슬슬 채비도 미리 끼워 넣었다.

 

 

 

 

 

 

출발 30분 정도를 남기고 새벽부터 달려온 사람들을 위해 배에서는 라면을 끓이는 게 한참이다. 역시 새벽에 먹는 라면은 정말 그 맛이 기가 막히다.

 

 

 

 

 

 

 

맛있는 라면을 한 끼 먹고 이른 새벽 낚시를 위해 부지런히 달려본다. 대략 1시간 30분쯤 달렸을까? 드디어 오늘 우리가 낚시할 곳에 도착을 했다.

 

 

 

 

 

 

솔직히 조항은 정말 지금까지 낚시한 것 중에 최악이었다. 아무리 쭈꾸미가 씨가 말랐다고 한들 한 사람에 20마리 ~ 50마리도 못 잡는 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좋지 못한 조항이었다.

 

조항이야 뭐 하루 먹을 거 정도면 되지 큰 기대를 안 하고 간 터라 그냥 바람 쐬고 힐링한 걸로 행복을 느낀 하루였다.

 

 

 

 

 

인천 쭈꾸미낚시 다음에는 아마 안 가지 싶은데 그래도 기분은 좋았던 하루. 그냥 바다 보고 싶고 배 타고 싶은 분들께는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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